포천힐스 찾은 '국가대표 에이스' 홍정민…"프로 언니들 '파 세이브' 능력 부러워요"

입력 2019-06-21 17:42   수정 2019-06-22 13:56

2라운드까지 이븐파 '선전'
이슬기·김다은은 탈락 위기



[ 박상익 기자 ]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에는 국가대표 홍정민(대전여고부설방통고 2년·사진)과 상비군 출신 이슬기(오상고 3년), 상비군 김다은(오상고 2년) 등 아마추어 삼총사가 눈에 띄었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불리는 홍정민은 21일 1·2라운드 합계 이븐파로 3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홍정민은 “그동안 아마추어 대회 일정과 겹쳐 아쉬웠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정민의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대회 참가는 2017년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프로 경기를 몇 번 경험한 덕분에 긴장을 덜 해 성적이 잘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아직까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프로 선배들이 뛰어난 어프로치 실력으로 파를 지키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홍정민은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2021년부터 프로로 활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홍정민은 경기를 마친 뒤에도 연습장에서 3라운드 준비 연습을 이어갔다.

올해 롯데칸타타투어, 한국여자오픈 예선에서 프로 선수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던 이슬기와 ‘290야드 장타자’ 김다은은 이날(오후 4시40분 기준) 각각 중간합계 1오버파와 9오버파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포천힐스CC=박상익 기자 dirn@hanky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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